초록빛 생명력을 한입에: 한국의 제철 채소와 쌈 문화에 담긴 해독의 과학
한국인의 밥상에서 ‘쌈’은 단순한 식사 방식을 넘어 영양을 통째로 섭취하는 지혜로운 식사법입니다. 어릴 적, 한 달에 한 번 아버지가 월급을 받아오시는 날이면 우리 가족은 삼겹살을 먹었습니다. 넉넉지 못했던 시절, 자식들에게 고기 한 점이라도 더 먹이려고 부모님은 불판 위에서 고기를 구워주시기만 할 뿐 정작 본인들은 드시지 않으셨지요. 대신 부모님은 싱싱한 상추에 밥과 된장만 듬뿍 올려 크게 … 더 읽기